불당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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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道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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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8회 작성일 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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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존 사모의 명령을 받들어 도무를 보살피는 분으로 호귀금 유몽영 장오복 서형보 제명주 동옥천 손석곤 장자충 등 여덟 분이 계셨다.


도(道) 중의 어른(長)으로 한 스승인 노조 밑에서 수학한 사존 사모와 같은 연배의 도우이거나 혹은 사존 사모의 문하에 일찍 들어온 제자로서 도반을 돕고 도무에 힘써 협조하신 분들이다.


※사존 사모께서 전도하실 때 바퀴가 하나 뿐인 작은 인력거를 타고 다니셨는데 이 인력거를 도장 중의 한 분 노대인께서 이끄셨다. 한번은 겨울에 다리를 건너가다가 길이 얼어 미끄러져 머리를 다쳐 피가 흐르는데도 수건으로 머리를 감쌌고, 거의 다리를 다 건널 즈음에 또 발이 얼어있는 강물에 빠졌다. 그래도 도장께서는 한마디 투정이나 불평도 하지 않고 사존 사모를 모시고 동네에 당도하여 곧바로 쌀을 씻고 밥을 지어 공양하고 차수를 끓여 차를 올린 후 사존 사모께서 진지를 다 드신 후에야 방으로 들어갔다. 이처럼 도장 노대인께서는 천신만고를 다 겪으며 도무를 위하여 자기를 다 희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