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당예절

불당예절

순양대제(純陽大帝)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7회 작성일 23.09.24

본문

순양대제는 천단 가장 왼쪽의 보좌불로 하례를 담당하신 문법률주의 한분이시다. 당말(唐末) 송초(宋初)의 도인인 여동빈(呂洞賓)으로 알려져 있다. 이름은 암이고 자(字)는 동빈 호는 순양(純陽)이시다. 당나라 정원(貞元) 14년 4월 14일 아침 마을 상공에 일곱빛 무지개가 떠오르고 온갖 새들이 우짖는 가운데 한 마리 백학(白鶴)이 집 안마당에 살포시 내려앉자 모친이 진통을 일으키면서 사내아이를 순산했는데 이 아이가 바로 여조 순양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수려한 용모와 뛰어난 두뇌를 가졌던 이 아이는 무병건강하게 성장하였다. 20세 때 강서(江西)의 명산인 여산(廬山)에 갔다가 화룡(火龍)을 만나 화룡이 쏘는 방사선을 손으로 잡은 즉 검(劍)이 되어 이 칼의 마력에 의해 자유자재로 공중에 은신할 수 있었다한다.


장안(長安)에 갔다가 선인(仙人) 종리(鍾離)을 만나 복마천둔검법(伏魔天遁劍法) 등을 전해 받았다. 종리께서 돌을 금으로 바꾸는 술법을 가르쳐 주자 여조께서 묻기를 “이 금이 언제쯤 다시 돌로 바뀝니까?” 하자 종리께서 “오백년 후에 다시 돌로 바뀐다.” 라고 말씀하시자 “저는 이런 술법은 배우지 않겠습니다.” 하니 종리께서 “너는 장차 나보다 더 높은 도과를 성취할 것이다.” 하시며 호를 순양(純陽)이라 지어주셨다.


여조께서는 4백년 동안 중국 각지에 나타난 독룡(毒龍)을 정복하여 각 지역의 갖가지 재해에서 구출하고 약과 음식을 팔아서 병자와 극빈자를 구제했다. 순양대제는 복마(伏魔)의 검(劍)과 운추라고 불리는 불진자(拂塵子)를 가진 것으로 그려지는데 이는 그가 능히 공중을 걸어 다녔다는 상징이다.


중국 민간에서는 여조(呂祖)로 숭배하고 있고 또 문필에도 뛰어나서 학자들에게 선전되는 시(詩)가 많으며 먹(墨) 제조가의 본존(本尊)이라고도 한다.


현재 백양기 미륵부처님의 삼조보도 수원대사를 돕고 계시며 천도를 널리 펴서 몽매한 중생들을 깨우쳐 주시며 어려움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자비로서 구원해 주고 계신다.